21.08.12
백신 1차 접종이후 백신 푸드로 선택한 곳은
수원의 중심가 '인계동' 나혜석 거리에 있는 '아지센'방문!
아지센은 숨겨진 돈까스,우동 맛집으로 아직 이나경 송탄부대찌개 같이 대놓고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알음알음 아는사람들은 아는 곳 또, 근처 직장인들에게 점심식사 핫플레이스로 유명하다고 한다.
나도 인터넷을 통해 말로만 들어보던 곳이었는데, 마침 백신 접종 반차 후 인계동에서 속눈썹 펌 시술을 받은 기회에 맛보게 되었다.
위치는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로166번길 48-21
매일 11:00 - 21:00 일요일 휴무
수원시청역 9번출구로 쭉 나와서 현재 공사중인 크리스피 크림도넛 골목 사이로 들어가면 1층에 보인다.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는 곳.
방문한 시간은 평일 오후 4시쯤으로 애매한 시간이라 혼밥하는 손님 한테이블밖에는 없었다. 듣기로는 점심시간에는 줄서서 먹는 집이라했고 봤던 후기에는 모두 호평밖에 없던 집이어서 기대가 되는 곳이었다. 특히 모밀이 맛있다고 소문남.
물론 개인적으로 돈까스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고, 특히 속을 채우지 않은 돈까스는 먹지 않는 취향이기에 치즈돈까스와 모밀 정식이 맛있다 하여 모짜모밀정식을 먹으러 정해두고 갔다.
게다가 이런데서 항상 나는 무조건 세트 시킴, 단품 주문은 있을 수 가 없음 나같은 먹보에겐,,ㅎㅎ 세트 없으면 사이드라도 시키는 것이 인지상정이지.ㅎㅎ암.
출입문 바로 앞에 키오스크가 위치하여 키오스크에서 모짜모밀정식 12000원 주문완료 후 자리에 착석.
내부는 생각보다 넓어서 앉을 자리는 많았다.
혼밥하기 좋게끔 창가에 4인석 바테이블도 있다.
기본반찬 셀프 리필 코너도 있음,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런거 있는 집이 장사 잘되는 집같다. 신선한 반찬 리필이 빨리빨리 되는거 같단 말이지.. 신뢰가 간다...
테이블 티슈케이스에는 아지센 돈까스 맛있게 먹는 법이 적혀져 있음. 첫 방문이니 만큼 충실하게 따를것 ㅋㅋ
또 좋은점은 수저세트는 테이블에 구비되있지 않은게 좋다. 깔끔해보이고 요즘같은 시국에 다른 사람 손을 타지 않는게 맘에 든다.
주방도 오픈키친으로 깔끔하고 신뢰가 가보인다. 사장님 부부가 하시는 듯,, 남자사장님은 주방담당, 여자사장님은 홀 담당을 하시는듯 하다. ㅎㅎ 청결히 유지하시는거 같아서 보기좋았다. 그리구 친절하심.
배가 많이 고픈 상태를 감안하더라도 음식이 상당히 빨리나왔다! 10분~15분정도 기다렸나?
정갈하게 차려져서 나온 정식 한상.
양배추 샐러드,겨자 소스, 치즈돈까스 네조각, 냉모밀, 쌀밥, 할라피뇨, 깍두기, 와사비, 돈까스 소스로 구성
와사비는 냉모밀에 타먹으라는 사장님 말씀에 나온 와사비 모두 섞섞
겨자는 반은 소스에 섞었고 반은 올려먹을 예정으로
양배추 샐러드 먼저 와앙~~
샐러드 소스는 사과 샐러드로 맛있다.. 뭔가 직접 만드신거 같은 샐러드 소스맛인데...? 시중의 맛인가?
아무튼 맛있다 ㅠ 흑임자 샐러드는 느끼해서 싫었는데 상큼한 사과소스가 돈까스랑 아주 잘 어울릴거 같았음.
그다음 치즈돈까스 먼저 한입 먹어봤다. 겨자 섞은 소스에 찍먹.
헉.. 치즈는 100프로 모짜렐라는 아닌거 같고 뭔가 크림 치즈랑 섞어서 튀기신거 같은데 엄청 부드럽다.! 돈까스가 식어도 끝까지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치즈다.
게다가 여기 겉에 튀김옷이 진짜 예술,,, 파삭하면서 부드럽게 씹히는게 자잘한 튀김옷이 내가 싫어하는 돈까스의 느낌이 아니다. 갠적으로 돈까스 먹을때 너무 튀김옷이 바삭하거나 딱딱하거나 커서 입천장이 다 까져서 싫었는데 아지센은 그게아니다. 튀김옷부터 다른 돈까스,...
그렇다고 절대 눅눅한 돈까스도 아닌 바삭함을 유지하며 입안에서 부드럽게 파삭이는 기분 좋은 식감이다.
돈까스에서 중요한 고기야 뭐 말할것도 없다. 치즈와 적당히 어우러지는 두께의 돈까스로 치즈+고기+빵가루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기름도 깨끗한 기름으로 튀기신건지, 돈까스 색깔이 밝은 황금색이었음
감동적이다... 이집..
이제 그담으로 유명한 냉모밀.
나처럼 돈까스 정식으로 시켰다가 냉모밀 먹은 후 다음 방문에는 냉모밀 단품으로 먹는다는데, 웃음나오는 돈까스에 이어 과연 냉모밀도,,?!
와사비를 잘 풀어 국물먼저 한입 먹어본 소감은..
와우.
찐이다.여긴...
국물이 일단 정말 진하다. 어떤 쯔유를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국물 자체가 감칠맛이 끝내준다.
해장으로도 딱일듯하다.
면 또한 여러번 냉수마찰을 한 듯, 적당히 쫄깃하며 국물이 잘 베어든 듯 잘어우러진다.
간혹 맛없는집 냉모밀은 국물이랑 면이 따로놀고 메밀향또한 잘 나지않는 면이 대다수인데
이집은 면만먹어도 고소하고 적당히 쫄깃한 메밀면에 진한 감칠맛의 쯔유국물이 잘 어울러져 사이드로만 먹기 아까운 냉모밀 맛을 내고 있다.
사람들이 왜 담번엔 냉모밀만 먹으러 온다고 하는지 이해가 백번 가는 맛이었음.
이집은 또 깍두기도 맛있었다ㅋㅋ
정신없이 한상 뚝딱 싹쓸어 먹고 (밥은 양심상 안건들였음)
정말 기분좋고 배부른 발걸음으로 나올 수 있었다. 왜 맛집인지 이해가 백번가는 집이다. 인계동 맛집 추천해달라 하면 탑3로 꼽히는 집이다. 왜 이집을 이제 알았을까...
자취 이후 계속 다이어트 식 ->배달음식 이런식으로 반복해서 먹다가
간만에 맛집에서 외식하니 혼밥이더라도 행복하고 기분 너무 좋았다.
인계동 아지센 정말 찐맛집으로 추천하는 곳이다.
재방문 의사 10000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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