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캠 등록 후 1~3회차 방문 일기
12월 7일 첫 회차
9시 30분 시작 이후 파도가 좋아서 바로 입수.
장착: 렌탈 남자 M사이즈 +부츠 신고 입수 = 꽤 버틸만 함 근데 커서 물 다들어옴
입수 : 운 좋게 들어가자마자 쌤이 보는 중에 잡아서 올해 최고 파도 정도로 잘 탄..;; 뭐지.. 나 왜 잘탔지?
운빨이었던 걸로.. 이후에는 잡아도 못 서고 ..~ 놓치고 빠지고 말리고~~ 그래도 재밌었음 ,, 맞다.. 이 맛에 서핑했지
파도는 크고 거칠었으나 보이는 것 보다 힘이 쎄진 않아서 괜찮았음 남1 첫 파도 간보는 정도로.~
첫날이라 피드백은 딱히 없었고 앞으로 잘 해보자는 격려와 다짐 방향성 정도만 다졌던 것으로 마무리
(둘쨋날은 컨디션이 영 별로라 입수 안하고 이론수업만 듣고 집으로 복귀)
12월 21일 2 회차
눈길로 늦게 도착했으나 파도도 없고 캠프생들도 다 안옴.;; 아 여기 이런 분위기구나 ㅇㅋㅇㅋ
지상 수업: 테이크오프를 주제로 한 수업
밸런스와 앞 뒷발의 중심, 이론 원리에 대해서 설명하시고 보드 사이즈, 종류에 따라 다른 발 위치, 모양에 대해 설명주시며 범용되는 기본 스탠스를 알려주시는 방향으로 진행함.
본인 텍옵은 축이 계속 좀 기울어있고 앞발 (오른발) 방향을 좀더 안쪽으로 넣어야 한다는 피드백 받음.
(앞발 위치, 무릎 모으기, 가운데 축 밸런스 유지) = 지상연습 꾸준히 계속 해라.
오후 차트가 좋아서 점심 먹고 천천히 2시 쯤 입수
장착: 스파오 발열내복 + 렌탈 여자 M 사이즈 + 부츠 + 장갑 입수 = 아 옷 잘못입어서 들가자마자 백집 다 내려가고 ㅋㅋㅋ 물 다 들어옴 내복 다 젖어서 더추워. 장갑은 불편하기만 하고 개떨듯 떨다가 최대한 버텼는데 점점 몸에 감각없음 + 오한 + 두통 + 정신 혼미해져서 나온.. 저체온증이 이런거구나 느꼈네요. 세미 사야겠다 맘 먹은..
입수 : 또 시작된 첫 끝발이 개 끝발.. 왜 첫 파도만 잘타는건데??? 잘탄다 칭찬받고 자세만 좀 더 신경쓰란 말 들은 이후
또 제대로 계속 못 잡은.. 이 이유는 다음날 알게되는데..
피드백: 첨에 잘 타다가 왜 못타냐+ 발 위치와 자세 약간 교정 + 지상연습 해라. 텤옵먼저 하기보다는 글라이딩으로 파도 누르며 잡기 얼리캐치 느낌 익혀봐라 .후드 왜 안쓰냐 써야지 열 발산을 막아 체온 유지가 된다. .. 정신 혼미 이슈로 피드백 짧게 끝
저녁에는 크리스마스 파티로 모여서 맛있는 저녁과 선물 교환, 게임 ! 나는 화장품이랑 양말 준비했는데 제이가 받았네여.. 어쩌지 했는데 받자마자 잘쓰는 녀석.. ㄱㅇㅇ..
저녁 내내 비염인지 감긴지 도져서 물 콧물이 또 좔좔 흐르는 바람에 제대로 못놀고 즐겼다 술도 못먹고.. 약 잔뜩 때려넣고 취침.
12월 22일 3회차
오전 파도 넘 크고 구림 + 컨디션 저하로 12시까지 누워있다가 1시쯤 입수
다행이 이론수업은 없이 프리서핑으로.. 쌤도 컨디션 이슈로 같이 늦게 입수함
장착: 스파오 발열내복 + 렌탈 여자 M 사이즈 + 부츠 + 후드 = 옷 제대로 입으니까 훨씬 나음 그래도 물 약간 들어옴. 후드 써서 따뜻한건지.. 옷 제대로 입어서 따뜻한건지는 모르겠.. ;; 후드 쓰니까 사실 더 불편.. 낡은 렌탈 후드라 널럴해서 좋긴한데 통돌이 당할때 귀에 물 다 들어오고 잘 안빠지네요.. 좀 더 맞는걸로 써보는걸로... 전날 보다는 좀 더 버틸만하지만 역시나 렌탈 수트의 한계를 느끼며 퇴1수
입수: 파도 사이즈 꽤 큼. 텤옵 안하고 글라이딩 하기 2번 성공.. 시도는 계속 했는데 말리거나 놓치거나 ㅠㅠ
패드백: 원인 찾음. 기본기 없는 무근본 패들이 이유였다. 제대로 배운적도 없고 교정 받은 적도 없었던 패들로 인해 .... 나름 힘좋다 생각하여 파도를 놓치는 이유는 지구력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패들 할 때 정말 비효울 적으로 했던것.. 오로지 힘으로만 무식하게 했었던 패들이었다..! 그래서 힘 젤 좋은 첫 파도만 잘 잡아타고 그 뒤로 힘빠져서 못탔던!!!!
나름 패들 피드백 받은대로 한다고 했는데 ㅠㅠ 노즈에서만 물장구 치는 수준으로 해서 물의 힘을 충분히 테일로 못보내고 파도를 지나치게 된 던 것이다.. 하...그 동안 입수해서 헛짓거리만 했구나 ~ 현타..~~
등을 제대로 못 써서 패들 시 롤링도 심함 + 팔꿈치 밑으로 힘이 너무 들어가거나 힘빼라 해서 손목 팔랑거림 + 팔을 깊고 뒷쪽까지 못보냄 등등 ... 복합적인 이유가 있었음.
라인업 뚫기 문제없음 + 체력 좋음으로 인해 패들을 아주 못한다고 생각은 안해서 파도 잡을 때 놓치는 건 단순히 힘이나 지구력의 문제라고만 생각했지, 아예 그 방법 때문에 놓치는 것이라고는 왜 생각 못했을까?
나는 그동안의 짬이 있지만 제대로 배운적이 없기 때문엔 나의 서핑에는, 여기저기 구멍이 잔뜩 난 채 얼기설기 얽혀져 있는 기본기 없는 실력이라고 말씀 하신 쌤의 말씀이 아주 강하게 와닿았다.
이번 피드백을 통해 올 캠프 목표를 완전히 바꿈. 드디어 된 메타인지..
기본기 아주 탄탄히 다지기.
바다에서는 패들 연습 (등모으고 팔 좌우 앞뒤로 한호흡에 동시, 팔꿈치 밑으로는 손목 고정 하고 힘 빼기, 물 안쪽으로 모아서 테일로 보낸다 생각하며 움직이는 연습) + 지상에서는 텤옵 연습 (발 위치 고정, 맞는 자세 찾아가기) 이 두가지를 메인으로 가져가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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