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07. 16
퇴근 후 운동하기 싫어서 급 결정한 블랙 위도우 관람 후기.
원래는 아는 동생과 해당 주 주말에 같이 보러가기로 했으나, 갑작스런 (일방적인 ^^)취소 통보로 혼영 때리기로.
정~~~말 오랜만에, 아니 생각해보 싱가폴 살 때 이후로 처음보는 혼영인거 같은데,, 생각해보니 한국에서 처음으로 영화관 가서 혼자보는 영화다!!!
이시국에 살짝 찜찜하기도 했지만 뭐 어차피 혼자보는거고 KF94와 함께라면 감염될 이유가 없으니 새로살게된 동네 근처의 영통 메가박스로 보러갔다.
자취생이 되니 이것저것 돈나갈일이 많아서 처음으로 당근마켓을 이용해 저렴하게 영화 티켓 구매!!
뭔가 업자? 혹은 직원인 사람이 꾸준히 영화 티켓 판매글을 올리던데,, 굉장히 부담스러울 정도로 친절하던데 덕분에 저렴히 영화 잘봤넹 CGV 말고 동네 근처 메가박스에서 영화볼때는 종종 이용할 예정!
아무튼 운좋게도 오리지널 티켓도 남아있어서 오리지널 티켓+홀더 까지 득템.
아마 이시국이라 사람들이 영화관을 많이 안오기도하고 동네 영화관이라 뭔가 사람이 더 안온느낌 (번화가면 금세 동났을텐데)
원래 어벤져스나 마블 시리즈에 덕후 정도로 좋아하거나 팬은 아니었지만 왠만한 마블 시리즈 무비는 80%정도 빠짐없이 본 터라 블랙위도우 또한 놓칠 수 없지.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스칼렛 요한슨 + 플로렌스 퓨 조합이라니 .. 이건 무조건 영화관에서 관람 각이다. 생각했음
스칼렛 요한슨이야 뭐 어릴때부터 좋아했던 배우이며(너무 골져스하고 핫하다,,) 어벤져스에서 블랙위도우 또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캐릭터 탑3안에 꼽으며, 플로렌스 퓨는 미드소마에서 연기를 아주 인상깊게 봤기 때문에 눈여겨 보던 배우이다. 게다가 요즘 핫한 주제인 페미니즘 요소가 가미된 여성 주연 액션 영화이니 뭐,, 안 볼 이유가 있을까.
아무튼 메가커피에서 디카페인 커피 한잔과 카스 무알콜 맥주 한캔 사들고 영화관 입성... 두근두근 ...
연애할때는 볼거없어도 지겹게도 오던 영화관을 혼자 블록버스터 무비 보러 오니 뭔가 기분이 새로웠다 ㅋㅋㅋ
일단 영통 메가박스 4관에서 관람했으며 운좋게도 자리는 딱 좋은 H열 가운데 자리,! 요즘 영화관은 최대 2인까지만 예매가 가능한데 열을 번갈아 가면서 가운데 자리가 1인 2인 이런식으로 예매 할 수 있게 해둔거 같다.
영통 메가박스는 뭐 당연히 수원역 CGV나 롯데시네마 보다는 규모가 작은 상영관이었고 스크린도 작다. 때문에 조금 앞이다 싶은 열에 앉아도 크게 상관은 없을듯 하다.
긴 광고 감상 ( 약 10분 + @ ) 후, 쿠키영상까지 야무지게 챙겨보고 왔다!
결론은 말모 재밌다.!
역시 할리우드 자본의 눈요기와 가족애, 자매애를 첨가한 액션 연기,, 스칼렛 요한슨은 대체,,, 10년이 지나도 액션을 훌륭히 소화하네?! 대단하다 ..변한게 없는 언니,, 나만 나이먹었지,, 허허.
플로렌스 퓨는 러시안 액센트 연기를 정말 훌륭히 소화하는데 러시안 엑센트로 첫 마디 뗄떼 와,,,, 연기 진짜 잘한다,,, 미쳤다,, 생각 절로 들며 영화봤다 ㅋㅋㅋ 다만 개인적으로 날렵한 액션 연기는 아니었던것 같다.
중간중간 마블 영화만의 위트와 농담도 간간히 가미되어 지루하지 않게 감상할 수 있었던, 역시 이맛에 마블 히어로 영화 본다 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다. 뭐 스토리나 설정 등은 갠적으로 생각했을때 엥?한 부분이 없지않아 있긴 하지만 그정도야 뭐 ,,, 히어로 액션 영화에서 엄청나게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원하는건 아니기에 정말 오랜만에 본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로 혼영이지만 즐겁게 영화관을 나올 수 있었다.
PS. 하지만,, ,결말 쿠키영상까지 봤는데 그 이후 시리즈는 딱히 기대감이 없다 ㅠㅠ 아무래도,, 블랙위도우가,,,,,,,,,🥲🥲
여기까지,,,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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