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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알바후기] AI 데이터 수집 녹음 재택 알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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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체 널럴한 직종에서 근무중이라 남는 시간을 활용하여 돈이나 벌까하여 재택 부업을 알아보았다.
처음에는 크라우드 웍스, 레이블러, AI 웍스 등 여러 사이트를 통해 소소하게 동전이나 벌어볼까 하던 중 여기는 이미 고인물 파티라서 생각보다 돈벌기 쉽지 않음을 깨닳고, 알바몬을 뒤적여보며 재택알바 공고난곳에 여기저기 그냥 다 지원해봤다. 그중 하나 걸린 AI 데이터 수집 녹음알바!!
하도 지원한 곳이 많아서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아마 뭐 비슷한 데이터 수집 회사겠지.


알바내용은 간단했다.
포털 댓글, 트위터, 커뮤니티 등등에서 무작위로 수집한 약 천개의 문장들을 소리내 읽어서 녹음하면 되는것.
내용은 간단한데 비해 지원해서 일하기까지 생각보다 복잡했다.
일단 녹음환경이 조용해야하며 사투리 억양이 없어야 했기 때문에 테스트 문장을 녹음해서 이메일로 보낸 후 통과되면 보내주는 링크를 통해 전용 어플을 설치해서 녹음해야 했다.
테스트 통과후 일시작까지 4일이 걸렸고, 링크 가이드 통보 후 마감까지도 똑같이 4일이 걸렸다.
생각보다 널럴한 기한에 역시,,, 나는 미루고 미뤄서 마감일에 부랴부랴 녹음 시작.

문장은 정말 아무거나 수집된 문장인데 주로 정치적인 의견인듯 보이는 댓글 내용(주로 비판,,욕,,ㅋㅋㅋ)이나 뉴스 기사 헤드라인, 기사 내용문장 들이 많았고 연예인 찬양하는 주접 댓글도 종종 보였다. 기억나는건 ,, 찬욜이 말량한 볼땨규에 어쩌구,,, 했던 내용ㅋㅋㅋㅋㅋㅋ 발음하기 힘들었음ㅡㅡ
무작위 수집이기에 중간중간 욕설도 보였고 ㅋㅋㅋ 욕이 불편한 사람은 대체해서 말하라고 가이드는 해줬지만 난 불편할게 전혀 없었기에 ^^ 시원하게 욕도 함 해주고~~

200문장씩 1챕터로 구성해서 5챕터로 나눠져서 녹음하는거였는데 100문장쯤까지는 솔직히 재밌었다. 아나운서 된 느낌이고 아나운서 놀이 빙의하면서 읽어보기도 했고,,, 아나운서, 기상캐스터, 기자 ... 등등으로 나름 컨셉잡아서 읽어보기도 했다.
아니 근데 이게 100문장이 넘어가니까 슬슬 힘들다...
목소리 외 다른 소음 금지(예를 들어 손톱으로 휴대폰 톡톡 터치하는 소리나 둔탁하게 터치해서 녹음되는거 금지), 선풍기 바람소리 금지, 녹음될 때 볼륨 바? 반절 이상 넘어가면 안되기 때문에 목소리 크기 조절도 해야했다. 그래서 일정 간격을 유지하고, 되도록 부동자세 유지하며 녹음했는데 1챕터 넘어가니까 지친다ㅠㅠ

자세유지도 그렇지만 의외로 계속 말하는게 힘듬,, 게다가 발음도 좀 정확하게 말해야하기 때문에 입 근육을 많이 움직여야해서 입도 아프다. 1000문장이 생각보다 쉬운게 아니였다.
1챕터 끝나고 필요하면 쉴 수 있었는데 실제로 1챕터 끝내고 2시간 낮잠 잠 ㅋㅋㅋㅋㅋㅋㅋㅋ
2챕터부터는 3분이상 쉬지않고 쭉쭉 시작해서 끝내버림.
쉬는시간 제외하고 총 2시간 반 정도 걸린거 같다. 끝날 때 쾌감이란... 휴

1000문장을 읽고 녹음 완료 하고 가이드 따라서 완료 화면 캡쳐 후 담당자에게 보내주면 끝!!
이렇게 해서 받는 돈은 45000원!! 개꿀!!!!
물론 건당으로 받는거라 자주 있거나 정기적인 알바는 아니지만 추후 다른 프로젝트 참가 의사도 물어봤으니 앞으로 몇개 더 있을거 같다! 당연히 추후에도 참여할 예정 ㅎㅎㅎ
요즘같은 시국에 밖에 안나가고 집에서 몇시간 투자해서 버는 돈이라니 ,, 실제로 평일에 일한게 아니고 주말에 남는 시간에 한거기 때문에 직장인들도 쉽게 쉽게 부업으로 할 수 있는 알바라 적극 추천이다!

PS. 대신 나같이 시간 여유 많은 직장인은 이거 말고 또 다른 부업도 알아봐야겠다ㅜㅜ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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